[격전지를 가다] 4. 충남 천안을 박완주 50.5% vs 이정만 31.6%
[격전지를 가다] 4. 충남 천안을 박완주 50.5% vs 이정만 31.6%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3.30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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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직전 무소속 박찬주 후보의 사퇴로 보수통합의 표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이정만 후보도 선전했다는 평가
21대 총선 충남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미래통합당 이정만
21대 총선 충남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미래통합당 이정만

21대 총선 초반 충남 천안을 선거구에선 ‘현역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3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50% 이상의 지지를 기록한 것. 하지만 여론조사 직전 무소속 박찬주 후보의 사퇴로 보수통합의 표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이정만 후보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청뉴스 등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금강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지도 조사에서 50.5%를 기록했다.

2위인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는 31.6%에 그쳐 박 후보와 18.9%p의 격차를 보였으며, 그 뒤를 박성필 정의당 후보(3.7%), 이영남 민중당 후보(1.6%), 기타후보(2.6%)가 이었다. 부동층인 지지후보 없음은 3.9%, 잘 모름은 6.1%로 각각 조사됐다.

천안을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당선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더욱 크게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8%가 민주당 박 후보를 택한 것. 반면 통합당 이 후보는 27.5%에 그쳤다.

이어 이영남 민중당 후보는 2.4%, 박성필 정의당 후보는 2.3%, 기타후보 2.2% 순이었고, 없음 4.0%, 잘 모름 5.8%였다.

민주당 박 후보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정당지지도는 조사에서 박 후보가 속한 민주당은 48.9%를 기록해, 미래통합당 28.7%에 비해 20.2%p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4.1%, 국민의당 3.0%, 민생당 2.3%, 기타정당 2.4%, 없음 6.9%, 잘모름 3.7%로 조사됐다.

다만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성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위를 기록했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묻는 질문에서 미래한국당은 천안을 응답자 26.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더불어시민당(22.2%), 열린민주당(14.7%), 정의당(8.8%), 국민의당(6.7%), 민생당(1.9%), 기타정당(5.2%) 순으로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박 후보는 남녀 모두에게서 통합당 이 후보에 비해 비교우위를 보였다.

응답자 성별에서 박 후보는 남성 49.0%, 여성 52.1%의 지지를 얻은 반면, 이 후보는 남성 36.0%, 여성 26.9%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것.

연령별로는 박 후보의 경우 30대(61.1%)와 40대(62.2%)에서 6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18-29세 38.0% ▲50대 45.5% ▲60세 이상 38.9%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45.1%로 가장 높았고, ▲18-29세 33.0% ▲30대 22.2% ▲40대 26.6% ▲50대 38.1%로 각각 나왔다.

박 후보는 여성과 30~40대에서 강세를 보였고, 이 후보는 남성과 60세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은 셈이다.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39.6%의 응답자가 ‘소속정당’이라고 답했고, ‘능력과 경력’ 23.5%, ‘정책 및 공약’ 17.7%, ‘청렴성’ 10.0%, ‘당선가능성’ 4.3%, ‘잘 모름’ 4.9%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78.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가급적 투표하겠다’ 13.5%로 91.8%가 투표 의사를 나타냈고,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2.3%,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4.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8∼29일 충남 천안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무선 혼용(무선 가상번호 80%, 유선 RDD 20%) ARS방식을 사용해 조사한 뒤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해 통계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5.2%(무선 24.2%, 유선 1.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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