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해외입국자 전원 코로나19 검사한다
세종시, 해외입국자 전원 코로나19 검사한다
  • 최형순·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3.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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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위반 시 즉시 고발...격리 해제 전 검사 실시 의무화

세종시가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브리핑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브리핑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31일 세종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연 이춘희 세종시장은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지침보다 훨씬 강화된 관리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며 “해외입국자와 시민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세종 도착 즉시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격리시설에 머무르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무증상자도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할 것”이라며 “해제 전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확인된 경우만 격리를 해제하고 격리 위반시 무관용 원칙으로 즉시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TX 특별 수송으로 도착하는 입국자는 구급차 등으로 보건소 이동, 자차 및 공항리무진 이용자도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통해 연락해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했다.

또 “야간·새벽 도착 입국자들은 격리시설에 대기 후 이동 검체 채취반이 신속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시장은 “강화된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겠다”며 “해외입국자들께서도 세종시에 도착하는 즉시 보건소를 찾아 검사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시설에서 대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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