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 로컬푸드 소비촉진 운동 전개
세종시, 지역 로컬푸드 소비촉진 운동 전개
  • 최형순·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4.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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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업체 등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농산물 팔아줘

세종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돼 어려움을 겪는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을 위해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했다.

세종시 농산물팔아주기 운동 전개
세종시 농산물팔아주기 운동 전개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지난달 시는 학교급식업체의 경제적 손실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청사, 교육청 및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김치 사 먹기 운동을 전개해 1.7톤, 640만 원 상당의 김치를 판매했다.

또 시금치, 얼갈이 등 엽채류 납품 농가의 잉여농산물은 LH세종본부, 세종시의회, 세종시 등 직원에게 445박스 289만 1000원 상당의 채소를 판매했다.

이 밖에 강원도 감자도 세종시 직원들에게 홍보해 104박스, 100만 원 상당의 물량을 판매했다.

시는 학교급식 납품 농가 상당수가 로컬푸드 직매장(이하 ‘싱싱장터’)에 납품하고 있어 다행히 우려했던 것보다 손해가 적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외식보다는 가정에서 요리 해 먹는 문화가 확산돼 싱싱장터의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두드러진 매출 신장을 이뤘다.

시는 4월에도 학교의 정상 급식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표고버섯 등 학교급식 납품용 잉여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신문호 로컬푸드과장은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을 돕는 차원에서 시민들이 지역농산물을 더욱 애용하는 착한 로컬푸드 소비운동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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