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온실가스 감축체계 마련
대전시, 온실가스 감축체계 마련
  • 송석선 기자
  • 승인 2010.03.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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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여건과 전망 등 연구용역 보고회

대전시(시장 박성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기후변화 대응 위한 여건과 전망,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중․장기 예측,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방안 등 기후변화대응 위한 대전광역시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관계전문가, 대전시 환경보전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한다.

대전발전연구원이 그간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에 의하면 대전시는 지난 40년간 연평균 기온이 약 2.0℃ 상승,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00년 8,160천톤에서 연평균 1.97%씩 증가 2007년 9,355천톤 배출, 2020년에는 11,884천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2005년 기준으로 대전시민 1인당 온실가스배출량은 6.47톤이고 전국평균 12.24톤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8,141천톤으로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591.1백만톤의 1.6% 수준, 전국단위로 비교하면 제주와 광주에 이어 광역지자체중에서 3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각 배출원별 배출량 비중은 에너지부문이 94.1%, 환경부문이 5.1%, 농업부문이 0.2%를 기록하여 에너지 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 에너지부문중 가정/상업 49.4%, 수송 31.5%, 산업 14.8%, 공공기타 4.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 됐다.

자치구별 배출량은 대덕구, 서구, 유성구, 중구, 동구 순이었으며, 대덕구는 산업체가 많이 입주해 있고 서구의 경우 타구에 비해 인구수가 많아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09. 11월 확정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인 2020년 BAU대비 30% 감축을 준수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며, 감축량은 3,565천톤이었다.

감축방법은 지난해 12월에 수립된 대전광역시 녹색성장추진계획에 의한 사업추진으로 2,404천톤을 감축하고 나머지 1,161천톤은 추가 감축계획을 수립토록 제시, 2020년까지 30개분야 102개 단위사업에 총 9조28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대전시의 온실가스배출 특성은 가정과 상업, 수송부문에서 80%이상 배출하는 특성으로 민간부문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민간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시민참여 중 가장 효과가 큰 자가용 덜 타기와 대중교통 이용등의 시민실천사업 발굴 추진이 중요한 사항으로 연구보고서는 제시하였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3,000만그루 나무심기, 생태하천 복원사업, 자전거이용 활성화 등 타 도시보다 한발 먼저 녹색도시건설에 앞장, 이번 기후변화 대응 위한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그 결과 토대로 관련기관 및 부서에서는 중앙부처의 정책추진에 맞춰 부문별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수립될 것“이며 “그동안 추진해온 녹색도시 대전의 위상에 맞게 기후변화대응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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