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페이스북에 경고장 날려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가 자신에 대한 검찰 기소와 관련 “당선 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3일 자신의 SNS에 “검찰의 부당한 공격과 핍박으로 뒤늦게 선거에 나섰다”며 “검찰은 조사한번 안 해보고 무죄가 명확한 사건임에도 묻지마 기소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선거법은 저의 출마에 정당성을 부여했고, 저의 소신과 양심을 믿어주신 중구민 덕분에 상대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당선된 후 검찰권 남용의 실태를 낱낱히 밝히겠다. 그리고 윤 총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중구민을 지키겠다. 중구민은 저를 지켜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29일 백원우 전 비서관과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검찰은 "황 후보가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있던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울산시장이었던 김기현 전 시장의 측근들을 수사하며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며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