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연기군수 선진당에 복당
유한식 연기군수 선진당에 복당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03.29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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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업 군의회부의장도 한나라당 탈당 후 입당해

지난 해 9월 심대평 의원과 함께 자유선진당을 탈당했던 유한식 군수가 29일 복당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충남 연기군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 원안사수 등 더 없이 어려운 상황을 맞아 지금은 충청권이 한데 뭉쳐야할 때"라며 "세종시를 지켜내겠다는 연기군민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자유선진당에 다시 복당했다"고 말했다.

▲ 유한식 군수가 지난 9월 심대평 의원과 탈당했던 장면
특히 유 군수는 "국가 백년대계인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강건한 당의 존재와 역할이 절실하다"며 "이에 복당해 자유선진당이 국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밀알이 될 것"이라고 복당 이유를 설명했다.

탈당 이후 각종 궐기대회, 촛불집회 그리고 10일간 이어진 단식 투쟁 등 세종시 원안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유군수는 “그동안 지역 내 여러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자유선진당에 돌아가는 것이 순리이고 상식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지역민들의 뜻대로 충청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당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복당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다.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박상돈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수도권 규제를 푸는 등 충청을 어렵게 만들고 있고, 세종시 백지화를 추진하고 있는 이 때, 충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일념에서 다시 힘을 합쳐주었기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아 더없이 기쁘다”고 환영의 말을 하면서 “단결과 통합의 정신으로 충청의 저력을 보여주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 내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기군의회 부의장인 한나라당 소속 장승업의원도 자유선진당에 입당함으로 지난 15일 진영은 의장 등 6명 의원들의 복당과 함께 선진당은 충남 중부지역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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