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북측 외곽순환途 ‘더 안전하게’
행복도시 북측 외곽순환途 ‘더 안전하게’
  • 최형순·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5.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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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 구간 선형 개선, 행복도시 예정지역 변경 등

행정중심복합도시 외곽순환도로 선형 개선을 위해 행복도시 예정지역 일부가 변경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7일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에 대해 도로선형을 개선하고 행복도시 예정지역 일부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세종시는 2005년 예정지역 지정 시 군 비행장과 농업진흥구역, 연기천 등 법적보호구역과 지형지세를 고려해 경계가 설정됨에 따라 상습안개구역인 미호천 교량구간이 급격한 S자 곡선으로 계획돼 사고발생 가능성을 제기하며 예정지역 변경을 건의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와 행복청, 세종시, LH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현행 외곽순환도로 선형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외곽순환도로와 임난수로와의 접속지점을 북측으로 약 300m 가량 이동시켜 미호천 구간 도로 최소곡선반경을 완화 시켰다.

이에 따라 2005년 고시한 행복도시 예정지역을 일부 변경, 보통리 남측에 위치한 농지 약 9.8만㎡를 편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개선안은 도로 안전성 제고 외에도 도심 내 접근성 향상 및 교통흐름 개선, 미호천 생태습지 훼손 면적 최소화 등 다양한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며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관계기관 협의, 행복도시건설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청 관계자는 “개선안이 확정되면 올해 외곽순환도로에 대한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에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라며 “2025년에는 외곽순환도로 전 구간 개통(전체 28.3km)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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