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각 정당 제5대 시의회폭거 책임 묻고 공천 배재 촉구
시민단체,각 정당 제5대 시의회폭거 책임 묻고 공천 배재 촉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04.1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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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자치선거 유권자희망만들기 논평

대전시민사회단체들은 각정당의 공천관련 '6.2지방자치선거 유권자희망만들기 논평'을 내고 제5대 대전광역시의원들의 공천관련 부도덕한 막장행보를 규탄한다며 각 정당은 제5대 의회폭거에 대한 책임을 묻고 공천경쟁에서 배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각 정당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촉구했다.

150만 대전광역시민들은 대전시의회의 의장단 구성과 관련한 장기파행 사태, 산업건설위원회의 민간인 동행 연찬회 사건, 학원교습시간 새벽 1시 파문 등의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제5대 대전광역시의회의 몹쓸 행동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제5대 대전광역시의회 소속 의원들의 이해못할 행동에 대해 총체적인 무능력과 최소한의 정치력과 상황판단능력이 부재한 집단으로 규정한바 있으며, 오는 6.2지방자치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심판을 호소한바 있다.

특히, 우리는 대전시의회의 장기파행의 책임을 물어 각 정당에 소속의원에 대한 징계를 엄중하게 물을 것을 요구한바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대전시당의 일부의원에 대한 출당 등의 징계 이외에는 책임있는 공당의 역할을 외면해왔다.

어디 그뿐만인가? 이미 지난해부터 몇몇 의원들은 온갖 명분을 달아 당적변경을 위해 몸부림치며, 최소한의 도의적 정치적 책임은커녕 150만 대전 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

특히, 최근 6.2지방자치선거를 코앞에 두고 제5대 대전광역시의원들의 뻔뻔스런 행보는 대전시민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의회폭거의 책임을 물어 한나라당에서 출당당했던 시의원들이 다른당으로 당적을 변경하거나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불과 한달전에 한나라당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김학원 대전시의회 의장은 다시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오정섭 행자위원장은 당과 지역구를 모두 바꿔가면서 선진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고 한다.

또한, 적지않은 시의원들이 철새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온갖이유를 들어가며 묻지마식 당적변경을 자행하고 있다. 실제로 한나당을 탈당 당적을 변경해가며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으로 공천을 받으려는 시의원이 5명에 이르는 등 의회폭거를 자행했던 대전광역시의원들의 막장행보가 도를 넘고 있다.

현재 대전지역 각정당의 공천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아직도 제5대 대전광역시의회가 저지른 행위로 인해 150만 대전시민 받았을 상처와 자존이 아직도 씻기지 않았다. 그런데도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등 지역정당들이 그들의 잘잘못을 따지거나 탓하지 않은채 무분별하게 공천대열에 합류케 하는 행위는 공당으로서의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나 다름아니다.

우리는 한나라당을 비롯해 당적을 변경해가며 입당러시를 이루고 있는 자유선진당(5명)과 국민중심연합(1명), 그리고 민주당에 다시한번 공당으로써의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간절히 요청하며, 공천과정에서 지난 제5대 대전광역시의회에서 자당소속 시의원들의 잘잘못을 정확히 따져묻고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을 엄중히 권고하는 바이다.

만약에 이런 시민적 기대에도 불구하고 제5대 대전광역시의회가 자행한 의회폭거에 대해 공당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망각한채 납득할만한 해명없이 무분별하게 공천을 확정한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고 유권자 심판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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