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17일 본보가 보도했던 송석찬 前 의원의 자유선진당 입당 후 유성구청장선거 출마 논의가 당내외 안팎에서 급진전 양상을 띠고 있어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이에따라 유성구당협위원장인 이상민 의원과 송 전 의원과의 조우도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등 선진당내에서의 송 前 의원의 입당 후 유성구청장 출마 논의가 서서히 공식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송 前 의원의 선진당 입당여부가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인해 이번 주말쯤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유성구당협위원장인 이상민 의원과 송 前 의원과의 관계 설정도 당초 우려와는 달리 부담스럽지 않고 상생관계였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송 前 의원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정계은퇴를 한 상황에서 17대 총선 처녀 출마에 나섰던 열린우리당 이상민 후보가 당시 당내 경합상대였던 이병령 후보가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당선 후 복당하겠다”고 선언하자 이상민 후보가 정치적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는 것. 이 때 송 前 의원의 막후 역할로 당시 호남을 향했던 정동영 의장이 유성지역에 들러 이병령 후보가 당선돼도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공식 표명하면서 이 후보를 지원, 당선에 적지않은 공헌을 했을 정도로 상생관계였다는 것이다.
당내 상황도 송 前 의원의 영입을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열린 선진당 대전시당공심위에서 기존 3명의 인사들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감지되지 않은 채 동구청장 후보만 공천을 확정지었을뿐 유성구청장 후보는 공천을 유보상태가 지속, 송 전 의원의 ‘영입’에 무게를 두는게 아니냐는 시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중앙당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과거 이회창 총재 저격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던 송 전 의원과 이 총재와의 관계가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는데 사석에서는 송 前 의원이 이 총재에 대한 예우를 깎듯하게 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와관련 중앙당 한 핵심당직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쟁력 있는 송 전 의원을 유성구청장 후보로 영입한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송 前 의원을 후보로 영입해 유성구청장 선거에 나선다면 필승카드”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곧 명줄이 끊어질 당에 가서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가겠습니까?
꿈들 깨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