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노인복지 공약 발표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노인복지 공약 발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05.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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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연합회관 건립 노인복지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추진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광역시장 후보는 7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복지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 측은 우선 노인층의 건강증진 및 위생개선을 위해 65세 전체 노인들에게 대중목욕탕, 이·미용실 이용 무료 쿠폰을 월 1회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저소득 노인층 25%가 한 달에 한 번도 목욕탕 등 위생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용 및 목욕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 하반기부터 우선 노령연금 수급자(8만명)를 대상으로 쿠폰 지급 후 전체 노인(12만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은 또 노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공간이지만 단순 쉼터에 머물고 있는 경로당의 기능을 노인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은빛 리더스클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노인인구 20만 시대를 대비해 여가문화, 요양, 전문 의료, 후생시설을 갖춘 원스톱 토털 케어 실버밸리를 조성해 집적된 노인복지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겠다는 구상도 선보였다.

문화관, 의료관, 후생관, 체육관, 양로관 등을 갖춘 종합 콤플렉스로 설치할 계획이며 총 사업비 268억원(국비 25%, 시비 50%, 민자 25%)을 투입해 2014년 상반기 중 완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대전시 노인연합회관을 건립해 노인복지의 중심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대전대 한의대가 위치한 동구 산내지역에는 한방을 이용한 치료·요양·체험·관광레저단지인 ‘첨단의료-한방웰빙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박 후보 측은 우수한 한방 인프라, 쾌적한 생태환경 등을 이용해 수도권과 차별화된 한방의료타운을 조성해 지역 노인은 물론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후보 측은 노인 일자리를 정규직 500개, 비정규직 2만개를 각각 창출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박 후보 측은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노인의 전문지식을 활용한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희망근로 프로젝트 형태의 단기 일자리와 차별화된 정규직 노인 일자리 500개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 측은 또 경제적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소득기반 제공을 위해 사회공헌형 일자리 8천개, 생계유지형 일자리 1만 2천개 등 비정규직 노인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한다고 함께 밝혔다.

이밖에 박 후보 측은 거동이 불편한 보청기, 맞춤형 휠체어 등 노인들에게 활동 보조기구 제공을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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