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11일 천안시청에서 지방행정 분야 정책 발표회를 갖고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키는 줄 세우기를 하지 않겠다”면서 “승진을 미끼로 한 일부 공직자들의 검은 거래를 단절시키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제도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일부 선출직 단체장들이 자신의 재선을 위해 선심성·전시성 행정으로 지방정부의 비효율과 국가 예산의 낭비와 부패”를 가져왔고, “공직자들을 줄 세우기를 하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정부의 부패와 낭비, 행정의 무책임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이해당사자와 시민들의 참여로 단체장들의 선심 예산 견제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예결산 제도와 정책 감사 기능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정보 공개만이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며 “행정 정보를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전자정부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 감시를 위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좋은 언론을 육성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자기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며 “공직자들의 직업적 자긍심과 자부심을 키우는 도지사, 중립성과 권위를 보장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을 위한 안희정의 구상 - 4
『시민中心』의 지방행정 혁신전략
1. 주민참여예산제도 도입
- 민주적 공모절차를 통한 참여예산위원회의 구성과 위원 모집
- 예산관련정보(예산결산, 중기재정계획, 업무계획, 투자대상 심사 및 결과자료, 용역자료, 각 부서별 예산 요구서) 공개
2. 시민참여 감사제도 도입
- 시민감사위원회 구성 : 감사시 회계사 등 전문가 참여
- 시민감사청구 조례 활용
3. 인사 기준 재정립
- 줄세우기 인사 및 보은 인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기준 마련
4. 전자정부 도입
- 예결산, 보조금 등 모든 행정 정보를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공개
- 이해당사자 및 시민에게 모든 사업에 대해서 사전·진행과정·사후 결과를 보고
5. 지역언론 발전기금 조성
- 지역의 좋은 언론을 육성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