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복지재단→사회서비스원 새롭게 출범
세종시 복지재단→사회서비스원 새롭게 출범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6.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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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복지부에 정관변경 승인 신청
국공립 종합재가센터 및 보육·요양시설 등 직접 운영 가능해져

세종복지재단이 다음 달 사회서비스원으로 새롭게 출범할 전망이다.

이춘희 시장이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회서비스원 출범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춘희 시장이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회서비스원 출범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존 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관변경 승인을 보건복지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직접적인 서비스 제공에도 나선다.

기존 복지재단이 주로 민간 복지기관의 운영이나 컨설팅을 지원했다면, 사회서비스원은 국공립 종합재가센터 및 보육, 요양시설 등을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재단과 함께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준비해왔다. 지역사회 사회서비스 종사자 및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해 7월 TF팀을 설치, 12월에는 설립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해 2월 복지부 공모에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 이어 추경을 통해 사회서비스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 19억 8000만 원(국비 9.8억, 시비 10억)을 확보했다.

사회서비스원이 예정대로 다음 달 출범하게 되면 2022년까지 3개 분야 12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 국공립시설 7개소를 직영 관리하고 장기요양, 노인돌봄 등 재가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종합재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사회서비스원 조직을 기존 복지재단을 4개 부서 25명으로 개편해 출범할 계획으로 대표 역시 빠른 시일 내 선임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사회서비스원 설립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이자, 세종시 민선 3기 공약사항”이라며 “공공부문이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사회서비스 공고성을 강화하고 품질을 높이는 한편 시설운영의 투명성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양보호사나 보육교사 등 돌봄 종사자를 직접고용함으로써 처우를 향상시키고 노동환경도 개선하고자 한다”며 “사회서비스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더 나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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