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희정 후보측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충남지사 선거 판세가 2강 1중의 양상을 띄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1위로 치고 나와 흥미를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충남지사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25.2%를 얻어 21.3%에 그친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를 3.9%포인트 차로 제치고 1위를 달렸다.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15.2%였다.
안희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바닥 분위기와 우리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매우 좋다”고 전제하고 “이번 여론조사 1위 결과는 일종의 터닝포인트다.
안 후보측에 따르면 그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TV 토론 등에서 진면목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여론조사에 반영돼 드디어 역전흐름을 탔고, 이 추세가 계속돼 박상돈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당인 자유선진당이 사실상의 여당인 충남 지역의 견고할 것 같았던 민심도 크게 출렁이고 있는 모습이며 안 후보가 길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있으면 차에서 내려 사인을 받아가는 유권자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속내를 잘 내보이지 않는 충남지역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다.
안희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20대에서 40대까지 원래 안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최근엔 50대 이상 장년층에서도 호감을 보여주고 있어 후보가 매우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충남의 선거 구도는 전통적으로 정당뿐 아니라 인물론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안 후보가 참여정부의 핵심인물 이었다는 사실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의리를 지키고 원칙과 소신을 지켜온 것이 충청도의 새로운 대표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