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반 이명박 심리, 천안함 사태 북풍효과 수혜자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6, 2 지방선거에서 선진당의 바람보다는 반 이명박 때리기 전략이 성공하며 대전시장 자리에 성공했다.
염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의 드라마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한다.
우선 염 후보는 박 후보의 국책사업 실패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대전 소외론을 부각시키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염 후보는 선거 막판 원도심개발문제 등 이번 선거 고비 고비 때마다 시의적절한 대응과 대책으로 순발력 있게 선거를 이끌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외부요인으로 천안함 사태가 노풍과 세풍을 차단됐지만 현정부 심판론을 부각시켜 선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천안함 사태가 세풍도 차단한 것으로 판단된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 전후 5일동안 비가 내린 것도 노풍 확산에 걸림돌이 됐으며, 세풍으로 맞불을 놓으려고 했던 선진당도 날씨와 천안함 사태를 원망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회창 대표가 선거막판 대전지역을 집중 유세를하며 염 후보를 비롯한 선진당 후보는 바람보다는 반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한 세종시문제와 충청도의 자존심을 부각시켜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것도 승리의 한몫을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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