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硏,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 나선다
선박해양플랜트硏,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 나선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7.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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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제로 연대 가입...정부 출연연 중 최초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나섰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전경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전경

KRISO는 8일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해 구축한 파트너십 ‘탄소배출 제로 연대’(Getting to Zero 2030 Coalition)에 국내 정부 출연연 중 최초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탄소배출 제로 연대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50%(2008년 대비)까지 줄일 것을 규정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2030년까지 국제 해상 운송 분야에 제로배출선박(ZEV, Zero Emission Vessel)을 상용화해 탈탄소를 추진하는 것을 공동 목표다.

지난해 UN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탄소배출 제로 연대를 발족한 이후,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 국가가 탄소배출 제로 연대 지지를 밝혔다.

세계적인 해운기업인 머스크(A.P.Moller-Maersk), 에너지·석유화학기업인 쉘(Shell)을 포함해 해운사, 물류사, 항만국, 선급, 정유사 등 약 110여 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에이치엠엠㈜,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KRISO는 탄소배출 제로 연대 가입을 통해 제로배출선박의 개발과 친환경 선박 연료추진 기술 협력을 위한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됨에 따라 국내 유일의 선박해양공학 분야 정부출연연구소로서 향후 국제 공동연구 발굴과 정책 개발 등에 공동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KRISO 김부기 소장은 “해양대기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선박 배출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탄소배출 제로 연대 가입을 통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박 배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RISO는 국제해사기구의 해양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 개발, 선박성능평가 기술 고도화 등의 핵심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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