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돕겠다”
김부겸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돕겠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7.1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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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전 방문해 지역현안 지원 약속
"재보궐, 대선, 지선까지 확실히 책임 질 것" 당 대표 적임자 강조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대전을 찾아 “대전 혁신도시가 지정되면 지역 특색에 맞는 공공기관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혁신도시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 충청뉴스 조민영 기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 충청뉴스 조민영 기자

김 전 장관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대전의 세 가지 현안을 챙기겠다고 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후속 작업인 공공기관 유치, 시립의료원 등 공공의료시설 확충,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및 한국형 바이오 중심 도시 구축 등이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내실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대전역세권 및 연축지구의 성격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혁신도시 1기 때 자산 규모가 큰 공공기관 배치는 이미 끝나 혁신도시 2기 모델은 기업의 규모보다는 연구와 개발, 미래에 대한 설계를 돕는 기관들이 중심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 전 장관은 동구 대전역세권 지구에는 중소기업과 교통 지식 산업 관련 공공기관이, 대덕구 연축 지구에는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며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그는 “지역 혁신도시 특색에 맞는 공기업이 유치된다면 주변 대학이나 산업체에 주는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대덕연구단지 역량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다. 대전과 중부권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에 가까운 기관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전 장관이 지역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충청뉴스 조민영 기자
김부겸 전 장관이 지역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충청뉴스 조민영 기자

이와 함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시립의료원과 문재인 정부 대선 공약인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통해 수도권 판교밸리를 능가하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트 구축, 한국형 바이오 중심 도시 조성, 대전과 충청권을 잇는 중부권 실리콘밸리 등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김 전 장관은 끝으로 “내년 서울과 부산 등 재보궐선거, 2022년 대선, 지방선거까지 확실히 책임지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적극 어필했다.

그러면서 “한 번 건너가는 당대표로는 곤란하다. 이번에 뽑힌 당대표가 체계적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허태정 대전시장과 각 5개 구청장들과 상생 협력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의원과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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