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과 엑스포 공원 등은 증가세
대전동물원이 개원 5년만에 입장객이 줄고 있다.대전도시개발공사는 다양한 입장객 증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2년 17만6천여명의 부지위에 문을 열어 140종 700여 마리의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대전동물원은 희귀한 동물 체험과 학습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개원 5년차를 맞아 입장객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대전동물원을 찾은 입장객은 모두 86만명. 이는 지난 2004년 110만명보다 15%적은 14만명이 감소한 수치다.또한 당초 지난해 목표치인 120만명보다는 30%이상 줄어들었다. 100만명를 고비로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대전시의회 강홍자 의원은 엑스포 과확공원 입장객수는 늘고 있다고 밝혔다. 관람객 감소 이유로는 첫째 대전동물원에 더이상 볼 것이 없다는 것. 연간 100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면 동물구경으로서만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밭수목원 등 새로운 생태학습시설이 들어선데다 엑스포 과학공원 등 기존 시설물도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과연 대전동물원이 안정기를 맞은 것인지 위기를 맞은 것인지, 분석이 필요한 대목이다.
/ 대전CBS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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