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서해안권 20일, 금강권 21일 개최
충남도가 제4차 종합계획(2020~2024)을 확정하기 전 시·군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권역별 공청회를 열었다.
20일 북부권(천안·아산·당진) 공청회는 아산 평생학습관에서, 서해안권(보령·서산·서천·홍성·예산·태안)은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 각각 실시했다.
지역주민, 도민참여단, 도의원, 정책자문위원, 전문가, 도와 시·군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연 이번 공청회는 도 종합계획 및 시·군 발전 방향 발표,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 종합계획은 국토기본법에 따라 20년마다 수립하는 지역 발전에 관한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국토종합계획의 기본 방향과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구체화하는 계획이다.
특히 제4차 계획은 1982년 1차 계획 수립 이래 38년 만에 처음으로 도민참여단을 구성, 계획의 입안 단계부터 도민이 직접 참여했다.
추진 전략은 △경제 일자리 및 농업 경쟁력 강화 △청정한 환경 및 자원 관리 △안전한 정주환경 인프라 조성 △포용적 지역 발전 기반 강화 △품격 있는 문화·관광지역 조성을 발굴했다.
이날 각 시·군은 지역의 주도성과 특성을 살린 비전과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행복한 삶을 누리는 고품격 만족도시(천안) △미래를 선도하는 신산업 중심도시(아산) △사람과 환경, 산업이 조화로운 살고 싶은 자족도시(당진)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조성(보령) △다양한 가치가 존중 받는 환황해권 중심도시(서산) △해양·생태 산업의 대표 강소도시(서천) △충남 수부도시, 환황해권의 중심(홍성) △미래 첨단산업 및 관광도시, 충남의 혁신거점(예산) △환황해권 해양경제를 선도하는 신해양도시(태안)다.
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검토해 반영하고 올해 말 국토교통부 승인을 목표로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이번 제4차 종합계획을 통해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 희망찬 미래상을 실현할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행정이 주도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강권(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청양) 공청회는 21일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