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검찰개혁 완결위한 개헌 필요"
황운하 "검찰개혁 완결위한 개헌 필요"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9.15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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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서 검사의 독점적 영장청구권 삭제 요구
검찰 직제 및 인력 개편 등 검찰 개혁 전담 t/f팀 가동 촉구

검찰개혁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데뷔전’에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황 의원은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검찰개혁 완결을 위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14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14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오직 검사만이 법원에 신청할 수 있는 대한민국 헌법 제12조 3항은 5.16 군사 쿠데타 당시 석연찮은 이유로 헌법에 도입됐다”며 “군사정권의 잔재인 헌법상 검사의 독점적 영장 청구권 규정은 반드시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또 “역대 정부에서 적폐 청산을 검찰 손에 맡기면서 오히려 검찰 직접 수사의 힘을 키운 게 큰 패착”이라며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검찰개혁의 본질은 ‘윤석렬 검찰총장’이 아니라 ‘검찰’의 힘 빼기”라고 했다.

이어 “검찰 직제와 인력을 개편하는 등 검찰개혁을 전담할 수 있는 별도의 추진 기구 TF(태스크 포스)가 지금이라도 당장 가동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최근 정치권 핫 이슈로 부상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추 장관 아들 논란에 대해 “지금 추 장관이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공감 능력”이라며 “국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진솔하고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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