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완수 의원, 세종시 도로체계 “현실성 떨어져” 지적
세종시의 불법 주·정차 민원이 최근 3년간 약 1만 7000건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해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은 22일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세종시의 도로체계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세종시 교통관련 민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접수된 민원은 총 2만 6698건으로 1년에 약 8800건 꼴로 접수됐다.
이 중 불법 주·정차 관련 민원이 약 1만 7000건으로 전체의 64%였으며 버스·BRT전용차선위반 민원이 약 900건, 도로시설물 파손 등 사고우려에 대한 민원이 509건 순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문제는 세종시 등록차량이 7~8년 만에 4배 가량 폭증한 데 비해 도로는 BRT 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구축돼 있어 교통체계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는 출범 직전인 지난 2011년 등록 차량 수가 3만 4222대였던 데 비해 2018년 12만 9700대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하루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개선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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