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와 휘문고가 8강 길목에서 만났다.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 경기에서 북일고가 지난해 우승팀인 서울 휘문고를 9회 10-5로 꺽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북일고 1학년 이산 선수는 볼넷 1, 사구 2, 안타 2 등 멀티 히트로 1타점 2득점 얻어 승리를 견인 두각을 나타냈다.
당초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던 이날 경기는 1회초 북일고가 2번타자 문현순의 안타와 박찬혁 선수의 희생프라이로 선취점을 얻어냈다.
3회초 휘문고가 1점이 뒤진 상태에서 불꽃 타선이 폭발하면서 5-1로 역전을 시켰다. 그러나 북일고가 3회말 2점을 뽑아내며 반격에 나섰다.
4회말 북일고는 이 산 선수의 사구를 발판으로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에서 휘문고 투수의 제구 난조로 3명의 선수가 연속 볼넷을 얻어 6-5 역전 하며 승기를 잡았다.
5월말 북일고는 김건희 선수에 이어 이산 선수가 볼넷을 얻었고 연속안타와 문현빈의 희생프라이로 홈을 밟아 1득점 8-5로 달아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6회말 북일고는 2,3루 찬스에서 이산 선수의 절묘한 중전 안타로 추가 1득점을 시작으로 양재호 선수의 후속타로 2득점 10-5로 승기 잡았다.
이후 철통같은 수비와 투수 이건호, 포수 김건희 선수의 완벽한 호흡으로 서울 휘문고 반격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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