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총장, "지역주민 사랑받고 지역과 성장한 한남대학교"
김형태 총장, "지역주민 사랑받고 지역과 성장한 한남대학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10.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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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54주년 맞은 '글로컬(glocal)' 대학 한남대학교

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는 올해 개교 54주년을 맞았다. 한남대는 2008년 김형태 총장 취임 이후 설립정신으로 되돌아가자는 ‘원형회복(Back to the Basic)'의 기치를 내건 이후 그 성과들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

 
김형태 총장, "지역주민 사랑받고 지역과  성장한 '글로컬(glocal)' 대학 한남대학교"

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한남대, 국제화 및 영어 인프라 최고 ‘과학도시 & 국방도시 대전시’를 대표하는 지역밀착형 대학으로 성공했다. 

한남대학교는 글로벌 대학으로 지난 54년 전 설립된 한남대는 출발부터 국제화된 대학이었다. 미국에서 온 선교사들이 세운 대학으로서 미국의 선진 교육체계와 영어 교육 기반이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지역밀착형 대학 한남대는 학생의 70%가 대전을 비롯해 충남과 충북 등 주로 충청권 학생들이다. 이처럼 지역에 집중된 학생분포에 따라 한남대는 지역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지역밀착형 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한남대는 녹색성장을 위한 나노융합산업허브가 되는데 중요한 동반자로 참여하고 있다. 한남대는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대덕밸리캠퍼스를 조성하고 대덕특구 연구소들과의 상호교환,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생명공학 기업인 (주)LG생명과학이 20억원 상당의 바이오 생산시설 일체를 기증하는 등 대덕밸리캠퍼스는 대덕특구의 바이오 연구 및 생산의 중심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전이 계룡대(3군본부)와 자운대(3군대학) 등이 몰려있는 국방도시라는 점을 착안하여 한남대는 ‘국방전략대학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육해공 3군 참모총장이 모두 한남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진기록도 세웠다.

또한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방화(localization)를 함께 추구하는 ‘세방화(Glocalization)’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김형태 총장, 개교 54주년 맞은 '글로컬(glocal)' 대학 한남대학교
# 글로벌 대학
54년 전 설립된 한남대는 출발부터 국제화된 대학이었다. 미국에서 온 선교사들이 세운 대학으로서 미국의 선진 교육체계와 영어 교육 기반이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지난 3월 1일 제91주년 3.1절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윌리엄 린튼 선교사가 한남대의 초대학장이다. 미국 조지아공대를 수석졸업한 그는 한국에 선교사로 와서 교육 분야에 평생을 헌신했다. 이밖에 많은 선교사들이 한남대 설립 초기부터 학생들을 영어와 한국어로 교육하며 세계화에 눈을 뜨도록 이끌었다.

한남대가 ‘영어가 강한 대학‘이란 전통적인 평가를 받는 데는 이처럼 타 대학보다 역사적으로 영어교육의 기본인프라의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

▲ 한남대 과거 본관 모습
한남대는 미국의 위스콘신대학, 세계적인 생명공학기업 美 프로메가, 중국의 칭화대학, 호주의 찰스스터트대학, 일본의 난잔대학, 인도 캘커타 대학 등 31개국 160개 대학 및 기관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공동학위 수여, 교비유학생 파견, 외국 유학생 유치 등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 웨스턴 캐롤라이나주립대 안에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국제교류센터도 개소했다.

현재 교내에 외국인 학생 수는 400여명에 이르며 현재 집중 교류를 하고 있는 아시아권의 나라는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 등이다. 특히 인도의 경우는 12억의 인구를 지닌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교류를 펼치고자 최근 4개 대학과 MOU를 체결, 학생과 교수의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약 7개 대학과 교류를 가지고 있다. 특히 대학 교류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시코쿠대학과의 30년의 오랜 인연은 전국적으로 50여명 이상의 일본어학과 교수를 배출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실질적인 글로벌 교육을 위해 국제기숙사 신축은 물론 해외자매대학과 실시간 화상강의가 가능한 첨단 강의동 신축 등 국제화 관련 인프라 확충을 통한 캠퍼스의 국제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에게 국제감각을 길러주기 위해 ‘한남 세계화연수단’이라는 해외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신설, 운영하고 있는 린튼글로벌칼리지는 외국에 가지 않고도 유학하는 효과를 가져 올수 있도록 마련된 영어전용 특성화 대학이다. 해외의 캠퍼스를 옮겨온 것처럼 모든 교수진이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행정 실무자도 외국인이며 기숙사 사감도 외국인이 맡고 있다.

정원은 40명으로 모든 수업과 활동, 기숙사 생활 등이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린튼글로벌칼리지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공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공을 두고 있으며 언론, 홍보, 비즈니스 및 국제 통상에 관련된 내용을 공부한다. 졸업생은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홍보전문가, 국제무역 관련업무, 국제기구, 외교통상 관련 공무원, 다국적 기업 등 전문적이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 지역주민 사랑받고 지역과 성장한 '글로컬(glocal)' 대학 한남대학교
# 지역밀착형 대학
한남대는 학생의 70%가 대전을 비롯해 충남과 충북 등 주로 충청권 학생들이다. 이처럼 지역에 집중된 학생분포에 따라 한남대는 지역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지역밀착형 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한남대는 대전시를 비롯한 자치단체와 적극 협조하고 지역교회들과의 협력 관계도 공고히 하고 있다. 일례로 한남대의 버스 자막광고는 다른 학교의 광고와 다르다. 한남대는 대전시내버스(총 867대) 내부 LED전광판에 광고를 5분마다 내보내고 있는데 2월의 광고문구는 "한남대학교는 대전시민의 사랑을 인재육성으로 보답하겠습니다"였고 3월달 광고는 "한남대학생은 버스 안에서 자리를 양보합니다"이다. 이는 교육의 기본적 책무를 다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또한 대전시가 신성장 동력원으로 삼은 생명 나노 신소재 분야는 한남대가 앞장서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이다. 대전시는 2020년까지 기업 100개를 육성해 나노융합사업의 메카를 추진하고 있는데, 한남대는 녹색성장을 위한 나노융합산업허브가 되는데 중요한 동반자로 참여하고 있다. 한남대는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대덕밸리캠퍼스를 조성하고 대덕특구 연구소들과의 상호교환,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산·학·연 복합 클러스터링 대학’인 대덕밸리캠퍼스에는 생명·나노과학대학과 산학협력단, HNU사이언스파크(창업보육센터), 한남-프로메가 BT교육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최근 한국의 대표적 생명공학 기업인 (주)LG생명과학이 20억원 상당의 바이오 생산시설 일체를 기증하는 등 대덕밸리캠퍼스는 대덕특구의 바이오 연구 및 생산의 중심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산학협력단의 바이오-나노 사업부에서는 자체 브랜드 제품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미생물사료첨가제, 수산물 양식장 수질개선제 등을 자체 생산하여 베트남,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시키고 있다.

한남대의 또 하나의 지역밀착은 국방 분야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전이 계룡대(3군본부)와 자운대(3군대학) 등이 몰려있는 국방도시라는 점을 착안하여 한남대는 ‘국방전략대학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육해공 3군 참모총장이 모두 한남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진기록도 세웠다.

또한 'M&S(Modeling and simulation)연구소'를 설립해 국방과학연구소(ADD)나 군 관계 기관에서 정년퇴직한 분들이 퇴직 후 후속으로 국가 연구 프로젝트에 기여 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태 총장은 항상 “지역의 기쁜 일을 함께 기뻐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제시해줌으로써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대학이 바로 한남대”라는 점을 강조한다.

▲ 한남대 ‘인돈기념관’ 기와복원 완성

 

한남대 ‘인돈기념관’ 기와복원 완성
                                                 최초의 건물로서 창학정신 상징

요즘 한남대학교 캠퍼스에 들어서면 현대화된 건물들 속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멋을 한껏 풍기는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지붕에 동기와를 얹은 ‘인돈기념관’(대학본관)이다. 처음에 갓 나온 동전처럼 반짝이던 동기와는 점차 초콜릿 색깔로 변하는 중이고, 시간이 더 흐르면 아름다운 녹청색의 ‘청와’로 바뀌게 된다.

■한남대(총장 김형태)는 지난 3월 착공한 인돈기념관의 기와지붕 복원공사를 최종 마무리하고 지난 5일 인돈기념관 옆 주차장에서 준공감사예배를 드렸다.

한남대에 따르면 기독교 창학정신의 회복을 위해 한남대 최초의 건물인 인돈기념관을 54년 전 개교 당시처럼 ‘기와 지붕’으로 복원했다. 개교 이후 증축을 위해 기와를 걷어내 슬라브 지붕 상태로 지내온 인돈기념관에 한옥처럼 나무 구조물을 설치한 뒤 동기와를 얹어 1956년 개교 당시의 건물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학교측은 치밀한 고증을 거쳐 당시의 곡선미를 그대로 살렸고 기와만 점토기와에서 동기와로 대체하였다. 지붕 815평에 동기와 2만2천장(약 28톤)이 설치되었다. 지난 6월 상량식에서는 김형태 총장이 대들보에 ‘진리, 자유, 봉사’의 학교 교훈을 적어서 지붕에 올렸다.

■‘인돈’은 한남대 초대학장을 지낸 미국인 선교사 윌리엄 린튼의 한국 이름이다. 인돈 선교사는 올해 제9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독립운동에 앞장 선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인돈기념관은 당초 T자 형태의 2층 벽돌 건물로 건축돼 강의동으로 사용돼오다 이후 3층 건물을 증축, 현재의 H자 모양을 갖추게 됐다.

인돈을 비롯해 한남대를 세운 미국인 선교사들은 한국의 멋을 살리기 위해 건축물에 기와 지붕을 사용했으며, 특히 한옥과 양옥을 결합해 지은 한남대 캠퍼스 내 선교사촌은 동ㆍ서양 문화가 통합된 공간으로서 근대건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김형태 총장은 “이번 공사는 단순히 건물의 지붕을 바꾸는 것을 넘어서 기독교 창학정신으로 되돌아가자는 ‘원형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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