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의장 유병기)가 내년도 도청이전 청사 신축비 확보를 위해 25일 오전 국회를 방문, 막바지 국비확보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이어 오후에는 유환준․김홍장 부의장, 강철민 농수산경제위원장 등과 함께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노철래․이명수 의원 등 국회 예결특위 위원들을 차례대로 만나 충남도의회 전체 의원이 연대 서명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200만 충남도민의 최대 관심사항이자 충남도의 최대 현안사업인 청사 신축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유병기 의장은 “1989년 1월 1일자로 정부가 법률에 의해 대전직할시를 분리, 충남도청 소재지가 본의 아니게 다른 행정구역에 소재하게 됨에 따라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오다가 2006년에서야 충청남도 홍성․예산군 일원에 이전하게 되었다”며 국가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국가가 신축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05년에 이전한 전라남도의 경우 법적인 지원근거가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청사신축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인 1,687억원을 국가에서 지원한테 비해 충남의 경우는 특별법의 근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총 764억원만 지원하고 이중 내년도 국비지원이 200억원에 불과한 것에 대해 "공정한 사회 구현"에 부응한다는 사회적 타당성에 따라 지역간 차별을 떠나 형평성 있는 국비증액을 강력히 요청 했다.
한편, 유병기 의장은 26일 오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국비확보를 당부하고 저녁에는 대전․충남 국회의원 초청 도정간담회에 참석해 국비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힘써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