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성장학교] 산흥초, 함께 성장·열매 맺는 행복교육 실현
[창의인재성장학교] 산흥초, 함께 성장·열매 맺는 행복교육 실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2.02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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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씨앗학교로 혁신학교 기반을 다진 산흥초등학교(교장 김완구)가 올해부터 성장학교로서 함께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 꿈·행복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과 더불어 슬기롭고 건강한 학교생활수칙 준수로 다양한 체험 연계 배움중심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산흥초를 찾아가 봤다. /편집자 주

■ 꿈을 키우는 특별한 개학식

산흥초는 8월 10일, 특별한 개학식을 가졌다. 1학기와 여름방학을 건강하게 잘 보낸 전교생 72명은 각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과 방학 이야기를 나누고, 꼭 이루고 싶은 꿈의 목록을 작성해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발표하면서 실천 의지를 다졌다.

꿈 액자에 자신이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또박또박 바른 글씨로 정성껏 작성하고 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어떤 꿈을 이루고 싶은지, 어떻게 노력을 할 것인지 발표했다. 학생들은 서로 발표 내용을 듣고 실천 의지를 다진 친구들에게 ‘잘 실천할 수 있을 거야’라고 응원하며 꿈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꿈을 키우는 특별한 개학식
꿈을 키우는 특별한 개학식

■ 다모임으로 성장하는 학생자치

산흥초는 다모임으로 학생 중심의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먼저, 지난 6월에는 학생자치회를 구성했다. 학교 야외공간인 어울림터에서 전교회장 후보자 3명이 열띤 소견 발표를 했으며 4~6학년 학생들이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에 따라 투표를 실시해 전교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했다.

학생자치회에서는 학생 다모임을 열어 ‘전교생이 함께 만든 산흥초 통학버스 규칙’을 제정했다. 올해 다모임에서는 코로나19로 전교생이 모두 모이지 않고 각 학급별 협의를 통해 1차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 중 공통적인 것을 정리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통하여 최종 규칙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스스로 만들었기에 통학버스 규칙을 솔선하여 지켜나가고 있다.

■ 체험 연계 배움중심 교육과정 <앵두빌리지 Dream 페스티벌>

지난 6월 11일과 12일에는 앵두빌리지 Dream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학년별로 앵두와 보리수, 오디를 따는 체험을 실시했고 각 학급에서는 주제 중심 교육과정 재구성에 따라 다양한 앵두 축제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앵두 장식 크로스백 만들기, 앵두 롤 샌드위치 만들기, 앵두 누름꽃 공예, 미니 앵두 텀블러 만들기 교육활동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산출물은 전시해 전교생이 감상하도록 하고, 앵두 축제에 대한 전교생 소감을 통해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바라는 점 등의 의견 수렴한 내용은 차년도 교육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앵두빌리지 Dream 페스티벌
앵두빌리지 Dream 페스티벌

■ 체험 연계 배움중심 교육과정 <숲속 배움터에서 맞이하는 추석>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송편 만들기와 추석 전통놀이 체험을 실시했다. 23일에는 5~6학년 학생들이 송편을 만들고 윷놀이와 팽이치기, 제기차기와 투호를 즐겼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송편은 친구들과 함께 맛보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가정으로 보냈다. 24일에는 3~4학년, 25일에는 1~2학년 학생들 참여로 ‘숲속 배움터에서 맞이하는 추석’을 마무리했다.

숲속 배움터에서 맞이하는 추석
숲속 배움터에서 맞이하는 추석

■ 체험 연계 배움중심 교육과정 <도자기 만들기 체험>

산흥초는 10월에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해 느끼고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소질을 찾아 계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1·2·5학년은 머그컵 만들기, 3·4·6학년은 하트 철화 접시 만들기를 하며 학생들은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산흥초는 학생들의 인성 발달과 정서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 체험 연계 배움중심 교육과정 <진로직업체험>

11월 9일과 12일에는 진로직업체험을 운영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외부 강사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희망하는 파티쉐와 바리스타 체험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직업 소개, 하는 일, 직업 종사자가 되는 길 등의 전문가 특강, 직업군별 직업체험 활동, 만족도 조사 순으로 운영됐다. 이 활동은 사전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을 선정해 실시했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업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와 현실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진로직업체험, 파티쉐 체험하기
진로직업체험, 파티쉐 체험하기

산흥초는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교육환경 속에서도 숲속 배움터 연계 체험과 같이 특별하고 다양한 배움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고 있다. 내년에는 동부6지구 혁신거점학교로써 창의인재성장학교 중심 클러스터를 조직하고 지구별 자율장학과 연계해 인근 학교의 학교혁신 연수, 컨설팅 지원, 수업 공개 및 혁신 교육과정 운영 사례 나눔 등을 통한 교실 수업 개선의 선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산흥초 김완구 교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산흥초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한 사랑의 학교를 실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학교혁신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혁신거점학교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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