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월영 복지문화위원장, '흥타령춤축제' 예산 삭감은?
천안시의회 김월영 복지문화위원장, '흥타령춤축제' 예산 삭감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12.22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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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천안시 예산관련 본질에서 벗어난 말꼬리 잡기 여론으로 민생안정 위협하지 말것’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김월영 위원장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3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된 2021년 예산안 결정에서 '흥타령춤축제 예산 삭감에 대해 본질을 벗어난 논의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천안시 의회 복지문화위원회(위원장 김월영)

김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례없던 사상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과 하루하루 버티는 의료현장의 고충을 외면한 채 축제예산 삭감을 지역이기주의나 일부 시의원의 감정적 대응이라는 논리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난 말꼬리 잡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문화생활 향유나 천안을 전국에 알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도 시민의 삶이 안정적일 때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상식적 판단임에도 불구하고, 정당 간 문제나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축제예산 삭감에 대한 여론을 호도해서는 안 될 일” 이라고 밝혔다.

이종담 의원은 “천안시는 2020년 추경에서 877억, 2021년 본예산에서 600억 총 147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부채 비중이 높아져 있는 현 상황을 직시해야한다” 고 언급하며 “반드시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예산을 수립하는 것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책무이다. 지금은 살림살이를 긴축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적인 결정이다”이라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내년 2~3월경 백신 보급 후, 4~5월 이후 코로 나 정국이 안정된다면 그 후 추경으로도 충분히 문화예술사업 예산 수립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코로나19의 어려움이 극에 달한 현시점에서 민생안정을 위한 예산보다 문화예술 등 행사성 예산 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처사이고, 시민의 대의기 관의 역할을 저버리는 일 것” 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천안뿐만 아니라 충남 도내 홍성군도 국제 영화제 예산을 삭감하고, 서천군도 행사성 예산을 삭감하는 등 코로나19의 시급한 상황을 감안해서 전국 상당수 지자체에서 축제 등 행사성 예산이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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