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충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교통사고는 8975건 발생했고, 사망자는 265명으로 2019년에 비해 각각 5%, 14.2% 감소했다. 이는 2003년 이래로 17년만에 큰폭으로 감소한 것이며 2019년12%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리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요 사망사고유형을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교통사고는 133명(전년대비 –13명), 보행자사고 91명(전년대비-7명), 음주교통사고는 22명(-11명), 화물차사고는 64명(-34명)이다. 이 중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65세 고령자사망사고도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어린이 교통사고 367건, 그 중 사망사고는 5건으로 작년보다 1건 증가했고, 이륜차 사고는 833건으로 1.7%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41명으로 3명 증가했다.

이 결과는 도민의 교통법규 준수의식 향상과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따른 규정속도 하향, 첨단 과속단속장비의 추가설치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경찰청은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자치경찰의 시대가 열리는 만큼 주민들이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김윤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