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교육지원청이 대전 교육행정기관 중에선 최초로 일·가정 양립 및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여성 재택숙직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성 재택숙직제는 주 2회 2인 1조로 오후 9시 10분까지 근무하며 화재예방 등 청사 관리와 학교 연락 등을 한 뒤 퇴근 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경비업체에서 다음날까지 경비를 맡는다.
기존에는 남직원이 숙직을 전담하고 여직원이 일직을 전담 운영했으나 공무원 성비 불균형과 여성 공무원의 지속 증가로 남녀간 일·숙직 근무 주기 격차가 심해져 피로감 호소 및 업무 공백에 따른 불편이 있었다.
동부교육지청은 지난해 12월 한달간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올해 문제점을 보완해 전면 시행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권태형 행정지원국장은 “직원 근무 여건 개선 및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조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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