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동 주민들 "이단 교회 신축 반대" 집단 반발
관저동 주민들 "이단 교회 신축 반대" 집단 반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1.29 17:10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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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동 비대위 '공사 저지' 집단행동 본격 돌입
서구청 "법적 하자 없어...공사 중단 불가능"
관저동 주민 비대위, 대전 서구청 단체집회 모습.
관저동 주민 비대위, 대전 서구청 단체집회 모습.

대전 서구 관저동에 신축 종교시설 건립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이 새로 신축되는 A교회를 이단성 집단으로 보고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주민들은 향후 A교회의 포교 등 종교 활동이 주변 교육 및 거주환경을 위협할 것이란 주장과 함께 무기한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

29일 서구청에 따르면 A교회는 지난해 건축허가와 착공신고를 마친 뒤 관저동 일원 부지에 신축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실제 부지 인근에는 대규모 아파트와 여러 초중고가 자리 잡고 있다.

A교회가 신축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인근 아파트 거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한 뒤 공사 중단을 위한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이날 비대위는 건축허가를 내준 서구청에서 단체집회를 열고 공사 중단을 거세게 요구했다.

비대위는 “지역민과의 공론화 과정없이 종교부지라는 이유로 학교가 밀집한 신도심 내 이단교 건축을 허가해 준 서구청은 여론을 무시한 탁상행정의 극치”라며 강력 비판했다.

이어 “학교를 비롯해 젊은 인구가 밀집한 신도심 한가운데 지역민을 새로운 포교대상으로 삼은 A교회의 행태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센 상황”이라며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이같은 논란은 온라인상에서도 불붙었다. 지난 22일 ‘A교회의 건축허가를 막아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글은 이날 기준 8724명이 공감했다.

서구는 A교회의 신축과 관련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구 건축부서 관계자는 “특별한 법적 하자가 없어 강제로 공사를 막을 수 없다”며 “다만 현재 종교단체 집단감염 사례가 있는 만큼 공사를 늦춰 달라고 요구 중”이라고 했다.

한편 비대위는 조만간 지역구 지방의원과 함께 회의를 갖고 법적 대응 및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대전 서구 관저동 A교회 건립 부지
대전 서구 관저동 A교회 건립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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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동지킴이 2021-01-29 20:16:13
관저동 6만 인구가 반대한다! 이단은 물러가라!

김민경 2021-01-29 18:00:31
제발 관심가지고 기사계속써주세요!!
이단교회라뇨!!

라떼 2021-01-29 20:04:19
아이들을지켜주세요

서구청이 미쳤나 코로나 시대에 2021-01-30 02:50:11
서구청 담당자님 법적하자가 이게 없다고 봐야합니까 ?
코로나 시대에 수많은 이단에 의해 주변지역민은 생명의 위협과 생계 위협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입으로만 코로나 예방규칙을 지킨다하지 뒤로는 집단 예배부터 집단 숙식까지 음지로 더욱 비빌리에 결속ㅣ을 다지며 포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엔 신천지와 하나님교회란 이름조차 알지못하였는데 코로나로 이들을 알게되었고 신천지 같은 이단의 무서움을 알게됐기에 이는 유해시설이며 지역민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종교부지라 허가를 내줘야한다면 왜 꼭 지금 이시기에 내줘야합니까?
2년후 코로나가 종식될지 알수도 없으며 변종이 퍼지고 발생되는 시점에 더욱 강성해질지 서구청 담당자님이 아시나요?
관저 지역민 건강 아니 생명을 책임지실껀가요

관저동지키자 2021-01-31 19:54:34
이단으로인해코로나가문제가되고있는이상황에서
장**을교주로믿고있는
하나님의교회건축을반대해요
벌써포교하고
무서워요
아름다운우리동네를지켜주세요

허가해준직원집앞에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