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5월 분수령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5월 분수령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4.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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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최종 보고서 마무리 후 기재부 심의위원회서 확정
충남도·예산군 총력 대응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여부가 5월에 확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충남도와 예산군에 따르면, 삽교역 신설 여부는 당초 이달 중 확정될 예정이었지만 5월로 연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최종 보고서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기재부는 5월초 재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삽교역 신설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황선봉 예산군수(가운데)와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왼쪽), 김태금 군의원(오른쪽)이 지난 1일 삽교역사 신설 촉구 집회에 동참한 모습
황선봉 예산군수(가운데)와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왼쪽), 김태금 군의원(오른쪽)이 지난 1일 삽교역사 신설 촉구 집회에 동참한 모습

이에 따라 도와 예산군은 삽교역 신설 대응에 고삐를 죄고 있다.

우선 도는 지방비 재원 분담과 업무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내용으로 예산군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비용 대비 편익(B/C), 수익성(R/C) 외에도 고려할 사항을 정책제언 형태로 준비 중이다. 혁신도시 지정, 개발 여건 변동 및 확장성, 지자체 의지 등을 담아 이달 중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예산군에선 황선봉 군수와 박영산 건설교통과장이 오는 21일 기재부 총사업비관리과를 방문해 동향을 파악하고 총사업비 변경과 관련 재원부담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서해선복선전철은 경기 화성~충남 홍성(90㎞)을 연결하는 철도선이다. 삽교역은 지난 2018년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무난히 통과했지만 기재부의 의뢰로 KDI가 진행한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에서 B/C와 R/C가 1이하로 나와 제동이 걸렸다.

삽교역신설을위한범군민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 집회에 황선봉 군수, 이승구 의장을 비롯한 1000명 가까운 예산군민들이 동참했다.

지난 2월 집회에 참석한 황선봉 군수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통과하는 6개 시·군 가운데 유독 예산지역만 빠져 있는 것도 애석하지만 앞으로 서해안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된 것을 감안한다면 삽교역은 오는 2022년으로 예정된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시기에 맞춰 반드시 개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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