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고 수준 네이버데이터센터 세종시 첫삽
글로벌 최고 수준 네이버데이터센터 세종시 첫삽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4.2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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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6,500억 투입 14만 2,771㎡ 규모, 내년 12월 준공
스마트시티 사업 등 참여… 우리시 4차 산업시대 견인 기대
조치원시장 장보기 서비스, 초중생 SW교육 등 협력 추진

네이버 클라우드(대표 박원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이병만) 등 4개 기관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22일 4-2생활권에 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을 가졌다.

온라인 브리핑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네이버는 탄소중립 실현 등 EGS(환경・지배・사회구조) 경영 방침에 발맞춰 ‘각 세종’을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지의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건축물을 설계하고, 빗물과 폐열, 자연바람 등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을 냉각과 발열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향후 세종시가 4차 산업시대를 이끄는 스마트 기술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세종시민을 위한 협력사업을 더 발굴하고 실현하는 등 기업과 지역의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IT기술자, 시스템관리자, 개발자 등 200여명의 직접적인 고용이 예상되고, 신규고용 시 우리시의 유능한 인재를 적극 채용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제1 데이터센터인 ‘각 춘천’ 조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각 세종’을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우수 건축물로 짓는다.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부지는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산업 4-12(집현동 산139, 140, 163) 블록으로 총 면적 29만 3,697㎡의 터에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건립할 예정이다.

1단계 공사는 6,500억원을 투입하여,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14만 2,771㎡ 규모로 짓게 되며, 서버동, 운영동, 숙소동 및 안내동 등 총 4개 동을 배치하게 된다.

시는 네이버와 함께 작년 12월, 조치원시장 개장 250주년 기념으로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을 개발하여  온라인에서 전통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현재 18개 업체가 등록되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와 소프트웨어를 교육하는 ‘소프트웨어야 놀자 세종’ 프로그램을 지난해 도담중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초·중등 교사를 비롯하여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에도 LG CNS와 함께 SPC 컨소시엄 사업자로  LG CNS, LG 유플러스, LG전자, 네이버, KB금융, 신한금융, CJ 등이 참여 했다.

스마트시티에 자율주행, 원격진료, 스마트교육, 친환경 에너지 등의 신기술을 구현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우리시에 도입할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으며, 현재 AI 돌봄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데이터센터 건설 기간 동안 6,500억원 투입으로 세종지역에 생산 유발효과 7,07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535억원, 취업 유발효과 3,064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에 건립하는 ’각 세종‘은 ‘각 춘천’보다 6배 이상의 규모로 네이버가 춘천시에 납부하는 지방세(연간 80억여원)보다 우리시에 납부하는 세금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관내 10대 기업 지방세 납부액(’20년 기준)은 총 144억원(평균 14.4억원, 최대 납부 기업 53억원)으로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우리시 세수납부 1위 기업이 될 것이다.

또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 공사에 세종시 관내 기업(업체)의 자재와 설비 등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조하기로 하였다.

시에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입지하면 데이터센터 집적화가 이뤄지고, IT 관련 기업이 추가로 들어오는 등 전・후방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전방산업 : 데이터센터 기반 서비스(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AI 등) 후방산업 : 데이터센터 장비 제조산업(I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 개발기업)

‘각 세종’이 본격 가동되면 설비 유지‧보수, 정보보호 분야 등 네이버 협력사들의 추가 이전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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