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망론 주역'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 대선 출사표
'충청대망론 주역'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 대선 출사표
  • 김거수 성희제 기자
  • 승인 2021.06.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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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수호, 상식 법치 복원, 공정의 가치 회복 천명
문재인 정권 향해 권력 사유화, 국민약탈 카르텔 등 날선 일침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정권교체,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20대 대선 앞 ‘충청대망론’의 주역으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29일 대선 출사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상식·법치 복원, 시대·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 회복을 강조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이정표를 제시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권력 사유화, 국민약탈 등의 강력한 어조로 비판의 날을 드리우며 평생 공정과 정의를 위해 헌신한 ‘거인’(巨人)의 면모를 느끼게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서울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서울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대선을 향한 큰 걸음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따끔한 일침을 가한 뒤, 대선 승리, 정권 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 부채 급증으로 변변한 일자리도 찾지 못한 청년 세대들이 엄청난 미래 부채를 떠안았고, 청년들이 겨우 일자리를 구해도 폭등하는 집값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다”며 “청년들의 좌절은 대한민국을 인구절벽으로 몰아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상식과 공정, 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좌절과 분노에 빠지게 했다”며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자유’를 빼내려 한다”며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의 권력 한계를 그어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윤 전 총장은 “더 이상 이들(집권세력)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됐음을 감히 말씀 드린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전 총장은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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