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육군훈련소 집단 감염, 논산시 '긴장'
계속되는 육군훈련소 집단 감염, 논산시 '긴장'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1.07.12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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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4명 추가확진자 발생, 집단 감염 86명까지 늘어
황명선 시장, "모든 시민 대상 임시선별검사소 확대 운영"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기준,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논산훈련소 집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86명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훈련병들이 입소 전 거쳐가는 논산 관내 음식점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결국 논산시는 12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황명선 논산시장과 시 간부들의 12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모습
황명선 논산시장과 시 간부들의 12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모습

황명선 논산시장은 "이번 임시선별검사소 확대 운영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더불어 육군훈련소 내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지역민의 걱정과 우려가 고조되면서 다시 한번 방역망을 강화하여 추가 확산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장인 등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운영 시간을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연장운영하여 더욱 많은 시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유흥시설 및 목욕장업, 이·미용업 등 공중위생업소 종사자 등 기존 지원 대상 뿐만 아니라 카페, 일반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 종사자로 대상을 추가·확대하여 신속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고, 1회 이상 선별검사소를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실시토록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황명선 시장은 “그동안 논산시는 다양한 선제적 조치와 신속한 백신 접종 추진 등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금은 지역 사회 집단 감염과 코로나 4차 대유행의 중대 기로 속에서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의 힘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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