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양승조 "도지사 재선 후 대선 재도전"
불굴의 양승조 "도지사 재선 후 대선 재도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7.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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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거리두기 격상 기자회견서 "이미지 정치, 지역 정치권 결집 실패 아쉬워"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충남도청 깜짝 방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도지사 재선과 차차기 대선에 재도전할 뜻을 밝히며 "심기일전의 각오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자간담회서 도지사 재선과 차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자간담회서 도지사 재선과 차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자간담회에서 경선 탈락과 관련 아쉬운 점에 대해 묻자 이미지 정치의 한계와 지역 정치권 결집력 부족을 꼽았다.

그는 "저의 부족함이 제일 아쉽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대한민국이) 이미지 정치에 만연되어 있다"며 "내용보다 이미지로 평가되는 것이 굉장히 아쉽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이미지를 확립, 확산해야 함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분석했다.

또한 "충청권에 기반을 갖고 있음에도 (지역 국회의원들을) 뭉치지 못한 것도 제 책임이다.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충남도정이 다른 후보들에게 공감을 받은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 지사는 "TV토론을 통해 충남도정의 국가정책 사업화, 저의 공약 등에 다른 후보들이 대부분 공감했고 특히 더 행복한 주택은 아무도 이의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조그마한 성과"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도지사 재선에 당연히 도전하고 어제(11일) 페이스북에서 밝힌 것과 같이 5년 후 돌아오겠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심기일전의 각오로 부족한 점은 보완해 언젠가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겠다"며 차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굳혔다.

지지할 후보에 대한 질문엔 "정치적 가치와 지향점이 같고 충남 현안 해결에 나설 분이라면 직·간접적으로 지지 표명을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정세균 총리가 도청에 깜짝 방문해 양 지사와 오찬을 가져 양 지사가 전 총리를 도울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도 비서실 관계자는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덕담과 격려의 말씀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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