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대선 지지율 1위'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
'범야권 대선 지지율 1위'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07.30 17: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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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불확실성 없애고 초기부터 국민의힘과 가야겠다고 생각"

범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야권 대선구도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당내 경선을 통해 야권 대표주자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권영세 대외협력본부장을 만나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윤 예비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입당을 전격적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더 이상 입당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가져가는 것이 제가 정권교체와 정치 활동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국민들께도 많은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면서 “(입당을) 결심한 지 얼마 안 된다. 몇 시간 안 된다”고 했다.

윤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은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를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한 무분별한 관측을 끝내고, 반(反)문재인 진영의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기 위해서라는 것.

실제 윤 예비후보는 “한 달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 뵈니까 불확실성을 없애고 초기부터 (국민의힘과) 가야겠다는 생각을 국민께 빨리 알려드려야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윤 예비후보의 입당에는 국민의힘 조력자들의 당부와 이준석 대표의 우회적 압박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윤 예비후보 당내 지지세력에 대한 ‘징계 카드’를 꺼내든 상황에서, 평소 ‘맏형 성격’의 윤 예비후보가 마이 웨이를 고집하기가 쉽지 않았을 수 있다는 분석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에게 하루 빨리 입당하는 게 낫다는 의사를 전달했었다”고 했다.

윤 예비후보의 친구로 알려진 권성동 의원도 지난주 윤 전 총장을 만나 “캠프를 꾸리고 입당을 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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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2021-08-07 20:22:03
1위?
싸구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