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한국형과학단지 모델’ 해외에 전수한다
특구재단, ‘한국형과학단지 모델’ 해외에 전수한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8.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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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P(한국형과학단지) 프로그램 진행...17개 국가 91명 신청
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이 K-STP 참여 교육생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이 K-STP 참여 교육생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오는 9일부터 해외 희망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과학단지(K-STP) 프로그램을 본격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공무원, 과학단지 관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형 과학단지의 대표모델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의 개발, 조성, 운영과 관련된 지식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다.

앞서 2008년부터 총 20차수 운영 기간 동안 70개국, 387명의 과학단지 관계자들이 이 과정을 수료했고 에콰도르,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이집트 등 K-STP모델을 벤치마킹해 자국의 과학단지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21차와 22차 교육이 계획돼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의 호응이 높다는 게 특구재단 설명이다.

10년 넘은 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유지하며 쌓은 인지도와 현지 교육수요 및 시차 등 교육생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현지 적용을 위한 실습 및 1:1 멘토링 등 실용적인 커리큘럼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게 이유다.

특구재단은 본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17개국 91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대덕특구 모델 전수 적합성, 직무 관련성, 협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17개국 69명을 선발했다.

지역별로 구분된 각 교육과정은 9~12명의 교육생이 참가하고, 사전에 발굴된 자국의 과학단지 조성․발전과 관련한 ‘프로젝트 아이디어(Project Idea)’를 구현하기 위한 컨설팅 형태로 진행된다.

또 올해는 온라인의 강점을 활용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을 진행하며, 국가 간 후속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병삼 이사장은 “새로 K-STP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7개국의 교육생들과 함께 상호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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