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22년 탄소중립 관광상품 개발과 신종감염병 진단체계 구축 고도화에 중점을 둔 도정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시책구상 보고회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이필영·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본부장, 정책특별보좌관과 공공기관장 등 49명이 참석했다.
내년 도정 역점 추진 시책 토론을 위해 제13차 확대간부회의를 겸해 연 이날 보고회는 실국원별 내년 시책 구상 발굴 및 보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내년 중점 추진하게 될 주요 시책으로는 5대 분야 451개를 발굴했다.
분야별 주요 시책을 보면, ‘도민이 주인 되는 정부’ 분야에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체화 추진 ▲미래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확대 ▲(가칭) 충남 청년벨트 조성 등을 담았다.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분야에는 ▲저출산 극복 정책발굴단 리붐(Re-Boom) ▲광역 아동 고령 친화도시 조성 ▲전국 최초 멀티항공특수팀 운영 등을 포함했다.
‘풍요롭게 쾌적한 삶’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충남형 관광상품 개발 ▲섬 관광 씨푸드 어드벤처 ▲(가칭) 장항 치유의 역사관 건립 ▲신종감염병 진단체계 구축 고도화 등의 시책을 발굴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를 위해서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 추진 ▲충청권 AI 기반 메타버스 클러스터 구축 ▲해수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 플랫폼 구축 등을 발굴했다.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분야 주요 발굴 시책으로는 ▲유기농산업 복합 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제2서해대교 건설 △충남혁신도시추진단 출범 ▲자율주행 미래비전 수립 ▲스마트 해양바이오밸리 조성 ▲탄소중립 오션뉴딜 및 누구나 살고싶은 섬 조성 등이 있다.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7기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를 한 발 앞서 대비하고, 대한민국 현안을 심층 진단·분석하는 가운데,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시책을 발굴·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충남의 다양한 전략이 공약에 반영돼 국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치밀하고 심도있게 대응하고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