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에 이강혁 '유력'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에 이강혁 '유력'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9.1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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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면접심사 마쳐...발표만 남아
지난해 3월 당시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추가 확진자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충청뉴스 DB)
지난해 3월 당시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 신임 원장에 이강혁 전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지역관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된 원장 공모에 총 2명이 응모했고, 이 전 실장이 이날 면접 심사를 마쳤다.

이 전 실장은 앞서 지난달 신임 원장 공모 시작부터 내정설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공직 임기 1년 6개월을 남겨둔 이 전 실장이 조기 퇴직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줬다는 배경이 깔렸기 때문이다.

충남 논산 출신인 이 전 실장은 충남고와 충남대를 졸업하고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1996년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사무관으로 시에 입성했다.

이후 시 대덕특구 지원과장, 정책기획관, 인재개발원장, 건설관리본부장, 동구 부구청장, 시민안전실장, 보건복지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특히 코로나19가 대전으로 확산한 지난해 2월 당시 보건복지국장을 맡아 감염병 업무를 총괄했고, 초기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 1월 2급 이사관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2급 승진 5개월 만에 명예퇴직을 선택하면서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당시 시청 내부에선 그가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명퇴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때문에 일부 후배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아쉽게 조기 사퇴한 이 전 실장의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편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늦어도 내달 초까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원장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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