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한글사랑도시 세종’비전 선포
이춘희 시장, ‘한글사랑도시 세종’비전 선포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0.0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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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가득한 세종’등 주제, 다양한 사업 발굴 추진
575돌 한글날 한글 디자인 공모전, 백일장 등 진행
한글사랑거리에 상징물 설치… 국어문화학교도 운영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한글날(575돌)을 이틀 앞두고,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의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온라인 브리핑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그러면서 "한글사랑위원회를 통해 불필요하고 부자연스러운 외국어와 외래어 사용을 줄이도록 대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어문화원 전문가들과 함께 한글사랑도시 세종의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각종 자료를 모으고 데이터를 구축하며, 관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 등 신규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한글을 바르고 폭넓게 사용하는 데서 더 나아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실용주의, 합리주의, 민주적 리더십을 계승하는 등 세종시의 정체성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 단위의 한글사랑 디자인 공모전과 한글사랑 백일장을 연례화하여, 한글사랑 문화를 확산하고, 다문화가정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우리말 겨루기 등 체험행사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서 지난 2월 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한글진흥담당 (문화체육관광국 교육지원과 소속)’을 신설하였으며,

4월에는 ‘2021년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한글로 누리는, 한글이 가득한, 한글이 보이는 세종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글사랑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국어문화원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유치하여 관·학 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한글 진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7월부터는 한글사랑위원회를 운영하여 한글사랑 글씨체를 선정하고 행정용어 다듬기 등을 추진해왔다.

이춘희 세종시장 마스코트와 함께

한글이 보이는 도시 경관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한솔동을 한글사랑거리 조성 대상지로 선정하였으며,

시청 중정(4층)에 ‘한글 특화 책 문화센터’를 만들어 세종대왕과 한글, 책이 조화를 이룬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글의 달'을 편성하여 명사 초청 강연과 ‘국어문화학교’를 열어공직자들의 한글사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이 한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9일 575돌 한글날을 전후로 전국 단위의 전시회와 백일장, 한글(문해)교육 한마당, 기념공연, 예술제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특히, 올해 정부는 한글날 경축행사를 세종시에서 영상으로 제작함으로써, ‘한글도시 세종’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게 되었다.

시 곳곳의 한글 특화건축물과 공원 등을 배경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애국가를 제창(세종시 어린이와 어르신들 참여)하는 영상을 제작하였다.

* 정부는 올해 한글날 경축식을 코로나19를 감안, 오프라인 행사를 하지 않고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10월 9일 10:00시 KBS를 통해 방영(행안부 주관)한다.

‘한글이 보이는 세종’을 만들기 위해 한글사랑거리에 한글 특화 조형물과 상징물, 조명 등을 설치하고, 오는 12월 제작을 완료하는 한글사랑 글씨체로 간판개선 시범 사업을 추진하며,

한글사랑거리의 외국어 간판이나 노후 간판들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으로 바꾸고,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을 선정하여 널리 알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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