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 '22년 3월 개원
세종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 '22년 3월 개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0.12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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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 서북부지구(서창리 308) 위치, 236억여 원 투입
자연재해, 생활안전 등 12개 체험관, 산행안전은 전국 교육청 중 유일
유‧초‧중‧고학교급별 발달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안전교육 가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안전체험교육원은 시설물 시운전과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22년 3월부터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브리핑 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그러면서 "전국 최고의 안전 체험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대면 교육상황에 대비해 사이버체험관도 구축하는 등 안전체험교육의 기능을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바탕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발달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과 생활안전 등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안전체험관도 별도로 마련하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생 체력과 교육효과 등을 고려해 하루 4~5개의 체험활동을 배정하고 1일 최대 200명을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조치원읍 서북부지구(서창리 308) 위치 하며, 총사업비는 236억여 원으로 국고 70억 원, 자체예산 166억여 원을 투입됐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아이들이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했다.

전담 지도 교사와 소방관, 전문 강사 등 9명의 강사 요원과, 원장, 안전교육부와 운영지원부 각 부장, 행정직원 등 13명의 기관 운영인력, 모두 22명의 직원이 아이들의 안전 역량을 책임지게 된다.

지진, 풍수해 등 자연재해와 자동차, 항공, 선박, 승강기 등 일상생활 안전사고 분야별로 모두 12개 체험관을 구성하였으며, 이 중 산행안전체험관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 유일하다.

1층에는 풍수해안전, 지진안전, 교통안전, 어린이안전 등 5개 안전체험관을 배치해 최대 25m/s의 바람을 일으켜 태풍과 같은 강풍을 체험하고 포켓 공간을 찾아 대피하도록 하고, 지진안전체험관에서는 지진 모의 장치로 본진과 여진을 체험하고 행동 요령에 따른 대피법을 익힐 수 있다.

교통안전체험관에서도 승용차 전복, 버스 갇힘, 지하철 화재 등 차량별 사고 시 탈출 방법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건물 외부에 야외 자전거안전체험장을 마련해 자전거는 물론 최근 안전사고가 많아지는 전동킥보드 등에 대한 안전교육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2층에는 선박안전, 항공안전, 산행안전, 생활안전, 응급안전 등을 배치해 수중과 공중 각각의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사고에서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요령을 익히고,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산행안전체험관에서는 산악 조난 상황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고공 횡단과 짚라인 등 급류 지역 탈출 기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3층에는 소화기안전과 직업안전 등 2개의 체험관을 배치해 화재 발생 시 초동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소화기 작동 요령을 정확히 익히도록 하고, 추락, 탈락, 충돌 등 산업현장의 사고 유형을 알고 안전 장구의 역할을 체험해 봄으로써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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