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3년째 꽃게 풍어에 어민들 함박웃음
태안군, 3년째 꽃게 풍어에 어민들 함박웃음
  • 곽태중 기자
  • 승인 2011.05.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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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서 하루평균 20여톤 이상 어획, 꾸준한 종묘 방류사업 성과
충남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올해 안흥항, 백사장항, 모항항 3개 수협 위판장을 통해 꽃게 어획량이 하루 평균 20여톤에 달해 예년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태안군의 봄꽃게가 풍어기를 맞고 있다.
태안반도 항포구 곳곳에는 하루 평균 10~30척의 봄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백사장항의 경우 하루 평균 위판량이 3~8톤에 달한다는 게 안면도수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안면도수협 관계자는 “꽃게 위판 가격은 4일 현재 Kg당 상급 2만1000원, 중급 1만9600원, 하급 1만7800원 정도로 형성되고 있다”며, “요즘잡히는 꽃게는 게살이 꽉 차있어 꽃게찜으로 먹거나 꽃게장을 담가 먹으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군은 유례없는 꽃게 풍어가 3년째 계속되는 원인에 대해 그동안 지속적인 종묘 방류사업을 전개한 점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이에 올해는 64억원을 투입, 중북부권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인 어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근흥면 신진도서 꽃게잡이를 하는 신모(57)씨는 “3년째 꽃게가 대풍을 맞아 지역 어민들도 함박웃음이다”라며 “태안산 꽃게는 먼 바다에서 잡히는 꽃게와 달리 껍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며, 특히 요즘 잡히는 것들은 살이 꽉 차있어 맛도 영양도 최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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