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수 세종시의원,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제도 개선 필요"
손인수 세종시의원,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제도 개선 필요"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0.22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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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구성원 인식 개선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학교 급식 정책이 마련되길 희망"

한 학교의 평균 발생량은 26.3톤이며, 학생 1인당 연간 약 40kg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되고 있다.

발생량과 처리비용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과 비교해 학생수는 5천여명, 8.9% 늘었지만,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23.5% 증가하였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비용 또한 2억 9천여만원으로 전년대비 48.7%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학생 1인당 처리비용은 4,773원이며 전년도에 비해 37%나 증가했다.

93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소요된 비용은 약 5억원이고, 이는 결식아동10만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는 비용이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는 처리과정에서 침출수, 유해물질, 악취발생과 같은 환경오염도 유발하고 있다.

세종시 학생수는 2030년까지 11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식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과 처리비용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인수 세종시의회 의원(새롬·다정·나성동)은 22일 제71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학교급식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5분 발언하는 손인수 세종시의회 의원
5분 발언하는 손인수 세종시의회 의원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발생량과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 급식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참여식단제를 운영해 학생과 영양사들이 레시피를 개발하고 영상을 공유하는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조사율 30% 미만의 급식만족도 조사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만족도 조사에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학교급식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설문조사 결과가 도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학교구성원 인식 개선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학교 급식 정책이 마련되길 희망"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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