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소리기술 지식연구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1일 KISTI에 따르면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완벽히 구현되기 위해서는 음성인식기술과 더불어 다양한 소리 데이터 처리 기술이 반드시 접목돼야 하기 때문에 소리기술 지식연구회를 발족하게 됐다.
KISTI는 지식연구회를 통해 소리 데이터 표준화 방안,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소리 분야의 빅데이터 연구, 소리기술 연구기관 간 협업, 소리기술 관련 기업지원 등 소리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KISTI는 2009년부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인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KISTI 김재수 원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ASTI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지원을 역점사업 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식연구회를 발족도 DX-ASTI의 일환이다.
김재수 원장은 “특히, KISTI의 데이터 기술과 기술사업화 경험을 토대로 본 연구회에 참여하고 있는 ASTI 기업 중에서 미래의 데이터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식연구회 발족 행사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밭대학교를 비롯한 중소기업과 학계, 연구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리기술의 산업 및 시장 동향((주)에스엠인스트루먼트 김영기 대표) ▲소리기술의 국내외 최신 연구동향(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음향진동표준팀 장지호 박사) ▲소리기술 지식연구회 운영방안(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충청지원 이윤석 지원장)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소리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분야 탐색, 개발 등 소리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