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이상천 제천시장과 ‘워케이션’ 적격지 지정 의미
[김병호 칼럼] 이상천 제천시장과 ‘워케이션’ 적격지 지정 의미
  • 충청뉴스
  • 승인 2021.11.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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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공사에서 발표한 빅데이터 신규관광 트렌드 및 사업발굴 보고서에서 제천시가 워케이션 성장 가능성, 선호도 모두 높은 지역으로 지정됐다.

김병호 대기자
김병호 대기자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겸하는 신규관광 트렌드인 워케이션이 부각 되는 가운데 ‘휴양형 워케이션’ 적격지로 제천시 이름이 위세 당당하게 발표됐다.

산림자원, 농어촌 휴양마을 등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자원과 함께 KTX-이음을 연계한 철도역, 고속 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과 도심 접근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천시 관광협의회 위탁 운영 중인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사업이 워케이션 대표 정책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 사업 내 사업비 1천만 원을 별도 책정해 워케이션 사업을 준비한 바 있다.

그 결과 한국관광공사 직원 대상 워케이션 사업대상지로 선정 운영 중이며, 한국관광공사 신규직원 착한 여행 모니터링 투어, 진천 법무연수원 연수 프로그램 유치 성과도 눈에 띈다.

천혜 자연환경 속 휴양 시설과 대형회의실, 연회장이 갖추어져 있는 부분도 적격지로 지정되는데 한몫했다. 도심과 가깝고 회의실 업무공간까지 보유한 도심형 게스트하우스도 사업추진에 충분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충북 자치연수원이 완공되고 예술의 전당, 청풍호반 케이블카, 수산면 흔들다리 등이 제천시 관광지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도심 속 달빛정원 의림지 용추폭포는 이상천 시장의 치적으로 제천관광 역사에 남을 것이다.

제천이 가진 관광자원과 미래지향적인 교통인프라는 제천을 워케이션 최적지로 성장시킬 우수한 도심권 코스 관광 백미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시 청사 앞 공원과 폭포 조성은 지자체에서 보기 힘든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획기적인 조경 공사로 남을 것이다, 지금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시민들이 다소 불만을 표출하고 있으나 경제가 안정되고 때가 오면 분명히 그 빛을 보게 될 것으로 낙관한다.

청전동 로터리 물레방아는 애증으로 목마른 이방인들 가슴에 제천시의 관광 여운을 남게 할 기억의 창으로 오래오래 간직될 것이다.

사실 이상천 시장은 기획통이다. 공무원 시절 국제음악영화제, 한방박람회 등을 모두 기획했으며, 제3 산업단지는 분양률 85%에 달한다. 불과 1년 만에 분양된 것이다. 지금 제천시민들은 ‘우물가에서 숭늉 찾고 있다’ 이보다 어떻게 더 빨리 갈 수 있나? 불과 3년 동안, 지난 24년의 성과를 ‘오버’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실이 없는지?

사람들은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 욕심은 끝이 없다. 이 때문에 발전하기도 하고 이 때문에 힘들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의 모습이 본래 그런 것이지만, 어떨 때는 지나칠 만치 단순해 보일 때 자중하는 것이 미덕이 아닐지?

이와 관련, 워케이션 적격지로 지정된 제천시는 공공기관연수 유치 확대 등 선진 관광도시 대열에 합류하게 됐으며, 경주, 여수, 울산 등 관광 도시들과 관광 부분 자웅을 겨룰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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