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공공기관 2차 이전 원칙적 틀 마련하겠다"
김부겸 총리 "공공기관 2차 이전 원칙적 틀 마련하겠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11.0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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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임기내 2차 이전 불가 관련 장철민 의원 질의에 약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원칙적 틀을 마련해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현 정부 임기가 6개월 남은 시점에 조속한 공공기관 2차 이전의 계획 마련과 균형 발전에 대한 정부 의지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총리는 “얼마 남지 않은 정부의 임기에 있어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는 큰 틀의 구체적인 계획이나 이전 지역 결정은 하기는 어렵다”며, 현 정부 임기내 공공기관 2차 이전 불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김 총리는 “기관별 특성을 고려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 등 원칙적 틀을 마련해 놓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대선 과정에서 후보들의 약속을 통해 차기 정부에서 사업이 진행되기 쉬울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총리의 약속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실효성을 담보해 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원도심 재생의 주요 현안인 혁신도시 건설 역시 사업 추진의 동력을 유지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실제 구체적인 이전 지역을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지역 지정 단계 이전, 어떠한 기관이 이전을 하고, 해당 기관의 내부 이슈들을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준비할 수 있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1차 공공기관 이전 때 문제가 됐던 한계들,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며 로드맵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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