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 창업기업 ‘엘리스’, 발전기금 3억 원 약정
KAIST 학생 창업기업 ‘엘리스’, 발전기금 3억 원 약정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1.12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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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KAIST 발전기금 약정식
엘리스-KAIST 발전기금 약정식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창업기업인 ‘엘리스’가 모교에 발전기금 3억 원을 약정했다.

12일 KAIST에 따르면 11일 KAIST 이광형 총장과 엘리스 김재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약정식이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기부는 엘리스의 첫 번째 사회공헌 활동으로 여섯 번째 창립기념일인 11일 이뤄졌다.

KAIST는 엘리스의 기부금을 전산학부 건물 증축에 사용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길러낼 수 있는 학생 연구실·코딩 및 프로젝트 실습실·사회환원 교육 프로그램 장소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재원(35) 엘리스 대표는 "이번 기부를 통해 미래 인재와 교육자 양성을 지원하며 교육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ˮ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교육자와 학습자 간 활발한 소통을 유도하며,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ˮ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차대한 과제 중 하나인데, KAIST 캠퍼스에서 탄생한 스타트업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한 것을 보니 매우 감격스럽다ˮ고 했다.

이어 "더 많은 인재가 좋은 동료와 스승을 만나 무한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펼쳐갈 수 있는 캠퍼스를 조성하는 일에 이번 기부금을 활용하겠다ˮ고 전했다.

한편 엘리스는 김 대표를 주축으로 한 전산학부 연구실 동료들이 2015년 공동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2017년 인공지능이 코딩을 가르치는 디지털 교육 실습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SK, LG 등 재계 20위권 내 17개 기업을 포함해 대학과 정부 및 공공기관 등 100여 개의 회사가 직원 교육에 엘리스의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교육 이수자 20만 명, 평균 이수율 80% 이상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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