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정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발맞춰 학습·심리·정서·사회성 결손회복을 위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유‧초‧중등학교 일상회복은 학교 준비기간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학사일정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수능 이후인 22일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는 1~21일 3주간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한 방역 조치, 학교 학사 운영 계획 변경 등을 위한 학교 일상회복 준비기간을 운영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응한 학사운영 방안을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11월 22일부터 이뤄지는 전면 등교를 위한 학교별 학사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수능 특별방역 기간을 운영해 학생이용시설 합동점검, 대형입시학원 방역 점검, 안전한 수능을 위한 고등학교 원격수업 전환 등 방역 집중 관리·점검에 나선다.
2단계는 22일부터 학기말까지 철저한 방역조치 속에 전면등교를 시작한다. 교과‧비교과 영역에서 지나치게 위축됐던 교육활동들도 부분적으로 정상화된다.
유치원의 경우, 또래‧바깥놀이와 신체활동을 정상 운영하며, 초·중등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따라 학습자료 및 특별실 공동 사용, 이동식 수업, 모둠활동 등 다양한 수업방식 활용이 가능하고, 학교 행사 활동 정상화, 학부모 초청 활동 가능, 학급·학년 단위 소규모 체험활동 등 교과‧비교과 전반의 교육활동이 회복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가정학습도 감염병 경계·심각 단계에서 현재와 동일하게 57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학교 밖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해 경찰청 등 8개 부처와 합동으로 청소년 이용 시설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3단계는 겨울방학 중 교육회복을 위해 맞춤형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여 완전한 일상회복 추진의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학습 결손 회복을 위한 방학 중 한글문해캠프, 한무릎공부방 운영,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을 위한 학교·학급단위 심리지원 프로그램 개발·연수, 맞춤형 지원을 위한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 지원 등 겨울방학 중 학생 결손 영역별 맞춤형 해소를 위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 4단계는 내년 1학기부터 완전한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학교급 구분 없이,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교육활동을 정상화한다.
탄력적 수업시간 운영 허용 지침을 종료하고, 방역수칙 준수 하에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운영 여부를 검토 후 확정할 예정이며, 57일 가정학습 일수를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오광열 기획국장은 “학교 일상회복의 핵심은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학생 안전을 지키며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학교의 일상회복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