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도심 안전사고 예방 시각 인공지능 ‘딥뷰’ 개발
ETRI, 도심 안전사고 예방 시각 인공지능 ‘딥뷰’ 개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1.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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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도심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대응을 위해 시각 인공지능 ‘딥뷰’ 기술을 개발하고 대전시에 본격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각지능 딥뷰가 CCTV에 촬영된 사람의 다양한 자세를 인식하여 쓰러진 사람을 탐지하고 있다.
시각지능 딥뷰가 CCTV에 촬영된 사람의 다양한 자세를 인식하여 쓰러진 사람을 탐지하고 있다.

시각지능 딥뷰는 도심지역에서 주취자, 노숙자, 실신 등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 탐지하는 행동인식 AI 기술이다.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한 응급 구조조치 등에 활용 가능해 안전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다.

딥뷰는 CCTV 영상 속 사람의 18가지 관절 포인트 및 6가지 자세 정보 등을 종합해 행동을 정확하게 인식한다. 연구진은 연관성이 높은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해 판단하는 최적의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비정형 자세 인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탐지 시간을 단축했다.

연구진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5만5000여 건의 다수의 사람을 포함하는 이미지 데이터와 9만여 건의 사람 영역, 세부 관절 위치, 자세로 구성된 고품질 데이터셋을 딥러닝 학습에 함께 활용하면서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 CCTV 영상 관제 시스템과 연동하여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관제센터에 알린다.

ETRI는 대전시와 협력해 실증을 수행 중으로 향후 지속적인 학습데이터 보완을 통해 정확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모델 안정화, 채널 확대를 위한 경량화 작업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유세종 시 시민안전실장은 “도심에서 발생하는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 자동 탐지하는 기술은 안전사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기술로 향후 대전시에 확대 적용하여 스마트하고 안전한 대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TRI 민옥기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은“사람의 자세가 반듯하지 않아도 높은 정확도로 빠르게 이상행동을 인지하는 ETRI 시각 인공지능 기술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견인하는 데 계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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