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의전당, 12월 첫선 ... 내년 4월 정식 개관
세종예술의전당, 12월 첫선 ... 내년 4월 정식 개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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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활성화 중심역할 기대, 조수미‧이무지치 협연 등 세차례 사전공연, 예매 마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예술의전당이 12월 9일부터 연말까지 세차례의 사전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 하는
브리핑 하는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국장

그러면서 “시는 내년 4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사전공연을 통해 시설과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이한 시민들에게 고품격 공연문화를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세종예술의전당을 행정수도 세종에 걸맞게 젊고 차별화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질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역예술인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획공연 프로그램 선정 때 11.1~11.19 까지 시민투표 ‘세종의뜻’에서 기획공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장르 및 작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역예술인이 공연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여 지역 예술인들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고, 세종예술의전당 사전공연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활력을 드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전 공연은 12월 9일(목)에는 세종예술의전당 첫 공연인 여민락콘서트를 개최하고, 바리톤 김주택을 비롯한 국내 유명 성악가들이 ‘세남자의 아리아’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뵐 예정이다.

19일(일)에는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와 창단 70주년을 맞은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 무지치가 성악과 관현악 협연의 진수를 선보이고,

30일(목)에는 국내 대표적 발레극단인 서울발레시어터가 연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호두까기 인형’(발레)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예술의전당은 2010년 8월 ‘아트센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13년 디자인 공모와 2017년 설계를 거쳐 2019년 1월 착공하였으며, 계획 수립 이후 약 11년만인 올해 5월 10일 공사를 완료하였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공모를 통하여 디자인과 명칭을 선정하는 등 우리시의 중심 문화시설로서 상징성과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디자인은 2013년 설계 공모를 통해 곡선모양의 지붕과 광장을 활용하여 시민과 함께 비상하는 문화도시를 상징하는 형태를 만들어내었고,

명칭은 올해 1월 공모를 통해 한글 도시의 정체성과 복합문화공간의 상징성을 담은 ‘세종예술의전당(Sejong Art Center)’으로 정하였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지난 6월부터 행복청으로부터 관리권을 인수받아 세종시문화재단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행복청과 시설 무상양여 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을 이전받을 예정이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총 사업비 1,057억(국비 100%)을 투입하여, 2-4생활권 나성동에 조성하였으며, 부지 35,780㎡에 연면적 16,186㎡의 규모로서 공간구조는 부지 동쪽에 공연장을, 서쪽에 광장을 배치하였다.

공연장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서 2층과 3층에 걸쳐 총 1,071석의 객석을 보유한 대공연장이며, 높은 수준의 음향·무대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광장은 개방 공간으로 야외공연과 행사가 가능하며, 내년 4월 개관식(예정)도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이곳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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