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 서철모, 서구청장 출마 관측
‘명퇴’ 서철모, 서구청장 출마 관측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11.29 14:4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 서구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돌입할 전망이다.

서 부시장은 29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오늘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 신청을 했다. 허태정 시장에게는 지난 주 금요일에 이런 사실을 사전에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쉬면서 정리를 할 계획이다. 공직 생활 30년 동안 소홀했던 연로한 어머니와 시간을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서 부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 행보에 대한 질문에 “쉬는 동안 미래를 생각해 보겠다. 출마는 여러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선출직 출마를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민의힘 입당 후 서구청장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그의 최종 판단에 이목이 쏠린다.

정치권 일각에선 서 부시장이 국민의힘 소속 대전고 출신 전직 국회의원과 비밀회동을 했고, 서구 용문동에 선거캠프 사무실을 차릴 것이란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 역시 서 부시장의 공식 입당 문의 등 접촉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공식’ 루트를 거듭 강조하면서 비공식 접촉 가능성을 짐작케 했다.

서 부시장의 차기 행보는 늦어도 내년 1월 초에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의 명퇴까지 3주 정도 시간이 걸리는 데다, 조만간 있을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의 시장 출마 선언을 지켜본 뒤 결단을 내릴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서 부시장은 지난 10일 <충청뉴스>와 통화에서 “(선출직 출마 관련)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 여지를 남긴 바 있다.

한편 서 부시장은 대전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충남도 정책기획관·문화관광국장·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지방세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철모 2021-11-30 11:19:52
항상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녹슨 철모 2021-11-30 07:34:11
뺀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