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대근무지원단 박준후 소령, 공모전 상금 전액 기부
자운대근무지원단 박준후 소령, 공모전 상금 전액 기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1.12.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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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필요물품 지원, 항구 쓰레기 수거 등 지역사회 봉사도 이어와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공모전에 입상해 받은 상금 전액을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기금’에 기부한 간부의 사연이 뒤늦게 밝혀져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계룡대근무지원단 예하 자운대근무지원단에서 의무근무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준후 소령. 박 소령은 지난 달 23일 충청북도와 (사)한국소설가협회에서 공동 주최한 ‘무예소설 문학 공모전’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만원을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기금에 전액 기부했다.

지난달 24일 자운대근무지원단장 강대근 대령과 박준후 소령이 육군 전우사랑기금 기부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부대제공
지난달 24일 자운대근무지원단장 강대근 대령과 박준후 소령이 육군 전우사랑기금 기부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부대제공

평소 나눔에 관심이 많았다고 알려진 박 소령은 지난 해에도 전국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에서 받은 상금 150만원 전액을 전신마비로 투병 중인 전우에게 기부했다.

그는 기부 외에도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독거노인을 찾아 수시로 필요물품을 지원하고, 항구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힘써왔다. 처음 봉사를 시작한 2004년 부터 현재까지 17년 간 한 해도 빠짐없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소속된 부대로부터 귀감이 되어왔다.

박준후 소령은 “소속된 조직과 주변 전우를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완벽한 임무수행은 물론 힘이 닿는 데까지 주변 전우와 지역사회를 돌보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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